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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여행테마 중에 하나는 온천이다
온천도 특징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수질 아니 효능으로 치자면
개인적으로 수안보 온천을 제일로 꼽는다
우리 딸아이가 어렸을때 아토피 증상을 보이자 매주 주말마다
수안보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한번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기에)
정말 온천욕 후에 아토피가 신기하게도 없어지는 신기함이란...
그다음으로 치는 온천은 강원도 덕구온천이다
자연 용출 온천으로 수량이 워낙 많아 저녁에는 물을 그냥 흘려 버릴 정도라니
대중욕장을 기준으로 본다면 국내 최고의 깨끗한 수질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거기다 워터파크를 축소해 놓은 듯한 물놀이 시설까지 있으니
깨끗한 온천물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세번째는 백암온천을 개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하지만 우리는 어딜가나 먹거리가 신통치 않으면 자주 찾지 않게 되는데
수안보도 실망스럽지만...
덕산온천은 서해안까지 가지 않는 이상 먹거리가 신통치 않아서...ㅎ
지금은 덕산온천에 리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천천향이란 대규모 워터파크가 성업중이지만
수질은 예전 덕구 싸이판온천만 못한 것이 팍팍 느껴지니... 하기사 어찌 그리 많은 물을 델 수 있으리오.
물론 선전은 온천물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이번에 외환카드 만원의 행복이란 이벤트를 하길래(입장권 만원)
카드 2장을 들고 12월 31일날 갔는데...
물 반! 사람 반!
아침 일찍가서 한 2시간 즐기지 않았다면 정말 짜증 제대로 났을게다(목욕하고 1시에 나왔다)
아그들 배고프단 욕구를 조금 참으라하고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곳이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210-10번지에 위치한 소복식당(041-331-2401)이다
'대통령의 맛집'이란 책에 소개가 된 한우 암소양념 갈비집이라 큰기대를 하고 갔는데
처음 시킨 2인분은 약간 질겼다. 나중에 추가로 시킨것은 보다 나았으나 한번 틀어진 식감은....
다만 양념이 직접 담근 간장을 쓴다고 하니 맛깔났다
즉 질리지 않는 양념맛이 이 집의 인기 비결인것 같았다
물론 대통령이 오셨을때는 보다 좋은 1등급++ 고기로 재웠을테니 어찌 대통령이 다시 찾지 않았을까?
밥을 시키니 사골국물이 따라 나와 아이들 먹이기에 좋았는데...
별도로 시킨 국수도 사골 국물에 나올 줄이야...
암튼 예전에 이회창씨가 대통령 유세때 선거캠프인단 식대 1인당 5천원을 맞추기 위해 갈비탕 6,000원 짜리를 5,000원에
줬다는 얘기가 책속에 있는데 지금은 11,000원이니 엄청 올랐다
다만 대통령의 맛집에 소개된 다른 맛집 보다는 친절함이 느껴졌다는 점은 인정해야겠다
이집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1. 가격에 비해 비싸다
2. 질 좋은 고기를 잘 만나야 한다(고기 육질에 따라 평가가 크게 엇갈릴 수 있다)
덕구 온천 가셨다가 특별히 식사할 곳을 찾기 힘드시다면 한번 들러 보실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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