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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기 [2/4]

장군나리™ 2005-10-03 04:56:22 2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이며, 크기는 서울의 약 1/6 정도로 작은 편이다. 총 인구는 매년 줄어 현재 약 220만 정도이다.
서울의 인구가 1,000 만이고 수도권이 2,000만을 넘는 우리의 모습과 비교하면 무척 아담하다. 하지만 언제나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파리는 인파로 넘쳐난다. 요즘의 파리 교통정책은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에게 불편을주어 그 수를 줄이는게 주 노선이다.
즉 4차선의 차로중 2차로를 줄여 길 한가운데에 녹지공간과 공원을 조성해 자연스럽게 도심으로의 차량진입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도심속에 많은 녹지공간과 공원들이 많은 파리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다.

파리의 주요명소는 '콩코르드 광장'을 중심으로 밀집되어있다. 즉 콩코르드 광장에서 걸어 다니면 도보로 20분 이내의 거리속에 어지간한
명소들은 모두 관람이 가능하단 뜻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있다. 프랑스의 대표음식 달팽이 요리를 먹고서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보자
달팽이 요리에서 우러나온 국물을 바케트빵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파리 시내를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여유롭고 낭만을 즐기는듯 하다.


길을 가며 사과를 베어무는 이들의 모습마저도 자연스럽다. 내가 먹으면 거지같다고 하던데.. ㅎㅎ


유럽의 식당들은 실내뿐만이 아니라 실외에도 많은 식탁과 의자가 비치되어있는데 대게는 실외에서 먹는 음식의 요금이 조금 비싼편이다.
또한 실외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는 커플들은 차도 쪽, 한쪽 방향으로 바라보고 여유를 즐기느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마주보고
음식을 먹는 경우는 드물다. ^^;;
지나는 사람들과 차들을 구경하나보다. ㅋㅋㅋ


우선 몽마르뜨 언덕으로 가보기로 했다.  몽마르뜨 언덕은 정말 조그맣고 아담한 언덕길에 불과하다.
하지만 많은 예술인들의 메카라 불리울 만큼 그 유명세로 몰려드는 인파는 대단하다.
가는 길에 집을 수리하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거리는 무척 깨끗하다.


가는 길에 있는 공원인데 설명을 들었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ㅡㅡ;;


몽마르뜨 언덕의 정상 부근에는 많은 카페들이 즐비하다. 역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




파리를 관광하는 수단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곳은 증기기관차를 닮은 관광열차가 지나간다.


몽마르뜨 언덕은 많은 예술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특히나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많다.


언덕을 지나면 성심성당이라 불리는 세크레꾀르 성당이 보인다. 그 웅장함과 정교함에 놀라게 된다.






그리 넓지않은 지역에 많은 볼거리를 가진 몽마르뜨 언덕 주변에는 소매치기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여행객이라면 여권의 분실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사크레꾀르 성당을 조금 내려오면 파리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위치한다.




언덕의 반대편으로 내려와서 본 성심성당의 모습이다.


그리고 프랑스의 아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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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가보자..
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만난 작은 철제 상자의 정체는 ?

바로 유료 화장실...ㅋㅋ
인도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쑥스러워서 들어갈 수 있겠나?



베르사이유 궁전은 루이 13세때 사냥터 부근에 지어진 집이었으나 루이 14세에 오면서 화려하고 엄청난 크기의 궁전으로 바뀌었다.
그곳에 있는 방의 갯수만 1,000개라고 하니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다.



거울의 방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무척 인상적이다.



궁전의 내부 모습들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어찌보면 프랑스인들은 사치와 허영에 가득하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선조들 때문에 이렇게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리는걸 보면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도 보인다.










궁전의 외부 모습도 아름다운 조각들로 그 예술성이 무척이나 감탄 스럽다.








멀리 보이는 정원의 연못에는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걸어가 보았는데 거리가 상당하다. ㅡㅡ;


그래서인지 전기자동차나 자전거 그리고 마차등이 수시로 운행된다. 아..코끼리 관람열차도 운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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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서히 파리의 해가 저문다.
식사를 마치고 저녁노을이 질 무렵에 맞춰 에펠탑으로 가보기로 했다.
1889년에 지어진 높이 320미터의 철탑인데 그 크기가 가까이서보니 실로 엄청나다. 100년도 훨씬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이란게 믿어지지 않는다.
전망대는 하부의 저층전망대와 꼭대기의 고층 전망대가 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중간에 갈아타야한다.
하부의 전망대는 걸어서 올라가거나, 내려올 수 있다. 힘들겠지? ㅋㅋ








파리에 해가 저물고 세느강변에 화려한 불빛들이 비치기 시작한다. 세느강변을 다니는 유람선은 역시 밤에 타야만 제격이다.
안내 방송은 4개국어로 방송이 되는데 프랑스와 영어. 그리고 나머지 2개국어는 많이 타는 관광객들 중심으로 방송된다.
한국어도 방송된다.
그럼 유람선을 타고 본 강변 풍경을 감상해보자.




오르세이 박물관의 모습이 보인다. 커다란 시계가 인상적이다.







파리의 다리들은 모두 교각에 아름다운 문양과 조각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특히 밤에는 조명들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노틀담 사원의 야경역시 환상적이다


유람선의 사람들은 사진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에펠탑은 매시 정각에 10분간 20,000여개의 전구들이 반짝이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마치 폭축을 터뜨리느듯한 모습으로 연출된다.


자유의 여신상 원본의 모습도 보인다.


미국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서 선물한 것인데, 후에 미국에서 프랑스의 것을 없애 달라고 했다니 참 어이 없는 일이다.




파리편 3부 에서는 오페라하우스,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