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전 사진이 되었네요. 부산 해운대 장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08년 퇴임하고 다음해 2월이니 한창 사진찍으러 다닐때 입니다.
30D와 17-40mm, 28-135mm 어두운 렌즈로 사진자체로야 별것 아니지만 열정하나로 지내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사진이 좀 못나와도 추억삼아 바라보는 여유도 생겼구요.
수명이 다된 오두막을 (10년째 35만컷) 그냥 쓰는것도 장비가 좋다고 사진을 더 잘 찍을 것 같지도 않구요.
국내여행, 해외여행, 각종 출사 철마다 때따라 끝도 없이 찍은 사진들, 정리하기도 힘들지만 이젠 재미삼아 들쳐본답니다.
누구에게나 한창 때가 있기마련인데 저는 아마 퇴임한 이듬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4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젠 나이들어 슬슬 사진을 정리할때도 된것 같구요. 처리닷컴에 가입한지도 벌써 10년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지요
한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남은 3주간, 잘 마무리 하시고 내일 모레 송년회때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슨 고별인사 같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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