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올릴 글은 전혀 종교적이지 않은 제가 하도 이상한 경험을 해서리 올리는 글이며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전혀 아님을 주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혹 교회다니시는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 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저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 곳 캐나다 몬트리올서 산지 이제 10개월이 되어갑니다.
아직 이민자를 위한 불어학교를 다니고 있구요.
여기 공용어가 불어,영어거든요. 영어도 씁니다만 불어가 우선이거든요.
며칠전 학교서 친하게 지내는 터키친구부부집에 저녁초대를 받아 갔었습니다.
이들과는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와 더욱 가까워진 형제국가처럼 느꼈듯이 이친구들도 월드컴 3,4위전에서의 우리가 보여준
그네들의 대형국기를 보여준 우정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이 날 처리싸이트에도 올린 적 있는 이란친구랑 우리부부가 함께 이집에 초대받아 갔었고요.
아시는 대로 얘네 터키부부랑 이란친구는 무슬림입니다.
터키식으로 잘 차려진 술을 곁들인 저녁을 마친후 (얘네들 무슬림이긴하지만 개방적인 친구들이라 술도 마십니다. 물론 돼지고긴 안먹지요)
터키식?중동식의 커피를 대접 받았는데 이 커피가 우리가 마시는 거랑 많이 다릅니다.
원두를 아주 곱게 갈아 저온의 불로 데워 엑소프레소처럼 작은 잔에 마시는데 향이 아주 강하더군요.
그리고 마시고나면 가는 커피침전물이 커피잔에 무늬로 남는 겁니다.
근데 이란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네는 그걸로 타로비슷한 점을 본다구요.
저야 제식으로 한번에 주욱 마셨고 아내는 맛을 음미하며 마셨습니다.
아내잔에는 당연히 찻잔 주둥이부터 바닥까지 기다란 무늬가 남았지요.
이후 그 녀석이 아내가 남긴 잔을 유심히 바라보다 깜짝 놀라서는
자긴 무슬림이고 제법 크리스챤친구들도 있지만 이런 경험을 놀랍고 기이하다고 하면서..
찾잔을 보여주는 순간 넘 놀랐습니다! (정확히는 저희는 아내만 기독교인이고 저는 밥먹으러 교회다닙니다.)
찾잔에 예수가 묶인 옆모습이 아주 선명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근데 십자가는 아니구요. 물론 나타난 형상도 예수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사람형상을 한것이 어디에 묶인 걸 보면 예수라고 생각케 되는 것도 평범한 시각이 아닌가 도 생각해 봅니다!
게다가 제가 발견한 것도 아니고 이란 친구가 발견했구 예수닮았다고 그랬구요)
게다가 더욱 희한하고 웃기는 건 이 녀석이 예수의 모습과 매우 비슷해서 학교에서도 가끔 화제거리로 삼기도 하거든요.
이튿날 학교에서 지가 집에 가는 길에도 이곳 사람들이 자기한테 예수닮았다고 하면서 함께 사진찍자고 그랬다는 해프닝을 이야기 하더군요.
예수닮은 이 친구가 잔들고 있는 사진도 올라갑니다!!
사실 한국에 있을때 저나 아내 모두 교회에 다니지 않았고
여기와서는 저는 완전히 아내와 장모님에 의해 (장모님이 제가 교회다시는 걸 무척 좋아하시거든요)
그냥 전 밥먹으러 다니는 수준입니다!
근데 한 일주일전 여기서 부흥회라는 걸 한다고 해서리
제가 다니는 교회의 젊잖으신 장로님이 교회의 이런 저런 행사시 사진을 부탁해서
이 날도 사진도 찍고 부흥회란게 뭔가 보러 갔다가, 너무 실망을 해서요..
제가 가진 세계관과 이성,상식으로는 납득되지 않을 광경을 목도하고는 다신 교회에 안 가겠다고 아내한테 공언을 했었거든요.
아내는 성탄절만이라도 가서 아이가 재밌게 놀고 음식이라도 먹고 오자고 저를 설득중이긴 합니다만..
각설하고 전 이 날의 해프닝을 별 의미없이 받아들이고자 하는데 오히려 이 이란 친구넘이 더 난립니다!
지는 무슬림이긴 하지만 이런 경험은 첨이기도 할 뿐더러 제 최근의 일상을 얘기했더니 더더욱 뭔가가 있다는 겁니다.
참 !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요?
전혀 난감하지도 않은 해프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만..
함! 보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특히 또순여사님! 교회댕기는 거 압니다!! 맞죠??
글구 이런사진,글 손님갤러리에 올리면 무슨 다른 이상한 의도가 있는 거처럼 보일 것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저 정말 아주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전혀 종교적이지 않고 술 좋아하고 ,놀러 다니는 거 좋아하고, 친구 사람좋아하구요..
그냥 막사는 인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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