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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 -Fenghuang [펑황] 을 개인적으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인터넷 서핑중에 발견한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지만 그곳의 야경은 입이 쩍 벌어질만큼 매력적이었거든요.
그래서 봄에 벌써 창사행 비행기표를 끊고 말았습니다.
봉황고성은 중국의 서남쪽에 위치한 후난성에 있습니다.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까지는 비행기로 약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창사공항에서 봉황으로 바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중간에 '장가계'라는 어마어마한 풍경구가 있으니까 대부분 이곳을 주 목적지로 삼고 시간이 남으면 주변을 둘러보는 계획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늘 시간이 부족한 우리에겐 그런 호사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창사공항에서 곧바로 시간의 지체없이 봉황고성으로 향합니다.
거리는 대략 500km가 조금 안 됩니다. ㅠㅜ
가는 방법은
1. 창사공항 - 창사역(장거리 일반 기차역) - 기차를 타고 길수(지쇼우)까지 간 후 택시나 버스를 타고 봉황고성 [8시간 소요]
2. 창사공항 - 창사역 - 창사 시외버스터미널 - 봉황고성 [8시간 소요] 하루 8번 버스가 있음
3. 창사공항 - 창사남역(장거리 고속열차역) - 화이화남역까지 간 후, 합승택시, 리무진버스, 일반버스, 택시 등을 이용해서 봉황고성 (4시간 소요)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3>2>1 의 순입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면에서 본다면 단연 3번으로 가야죠.
창사남역의 모습입니다.
1층에서 표를 끊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비행기 탈 때처럼 수화물 검사장을 통과해야 합니다.
7시에 첫 기차가 출발하는데, 화이화까지는 하루 56편의 고속열차가 운행합니다.
요금은 150원 정도 합니다. (1원 = 170원)
우리는 기차시간 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아침으로 맥모닝 세트를 시켰습니다.
35원이네요..
15분 전에 개찰구가 열리고 기차에 탑승합니다.
화이화까지는 1시간 20분이 걸리고, 속도는 대략 300km/h 정도 나오네요.
기차에서 크헐러 [콜라] 한 병 사마시고 나니까 바로 도착이네요.
화이화남역에 도착하면 출구쪽 가게들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한 여행사에 봉황고성 여행 환영이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여기서 승합차 합승을 합니다.
1인에 50원씩 내면 봉황고성까지 고속도로로 직행합니다.
톨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요금을 냅니다.
드디어 봉황고성에 도착했습니다.
승합차로 1시간 정도가 걸리는군요.
7시 기차를 타고 봉황고성에 도착하니 10시 20분입니다.
버스를 탔으면 해질 무렵에 도착했을테지만 50원 정도를 더 지불하고 하루를 아낀 셈입니다.
다음편에는 봉황고성과 주변 여행지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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