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제 홍콩 와서 오후 내내 걸어다녔는데 적응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 나라네요.
전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이런 도시는 정말로 적응 안돼요. ㅠㅜ
어제 홍콩 역사박물관 갔다가 몽콕 여인가 갔다가 스타의 거리에서 야경찍고
저녁 먹고 들어왔는데 멀미 나더라구요.
호텔은 침사추이의 파크호텔에 잡았는데
호텔 입구 찾느라 몇 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3일에 60만원 줬습니다. @@
오늘은 홍콩섬 갔다왔는데
셩완의 골동품 거리 구경하고
다기세트하고 보이차 하나 샀는데 무려 2,000 달러.. @@
호텔로 배달 시키고나서 트램 타고서
딤섬 유명하다는 해피밸리의 유문퐁 가서 1시간 반 기다려서 딤섬 10만원어치 먹었습니다.
다시 트램타고 센트럴 와서 피크트램타고 빅토리아 피크 올라가서 뤼가드 로드 산책로에 있는
전망대에서 야경 찍었는데 안개랑 헤이즈때문에 완전 망쳤어요.
다시 스타페리 타고서 침사추이 건너오니까 밤 8시...
레이져 쑈 하는데 멋지더라구요. ㅋㅋ
걸어서 호텔 들어와서 이렇게 인터넷 합니다.
집사람은 완전 뻗었구요..]
찬현이는 꽤 잘 적응하던데요.
지 혼자서 이것저것 물어보고서 잘 돌아댕깁니다.
애들이라 그런지 체력도 엄청 좋아요.
찬현이가 근래들어 이렇게 좋아하고 저랑 말을 많이 해본 게 처음인 것 같아요.
이래서 여행이 좋은 건가봐요.
평소 집에선 그렇게 대화를 많이 안했는데 여기선 하루종일 걷고 다니다 보니
말도 많이 하게되고 평소 하고싶었던 이야기도 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카오 들어갈거에요.
예전 드라마 궁 찍었던 곳이랑, 베네치아 호텔, 그리고 세나도 광장 주변을 보고 올 계획입니다.
그럼 짤방으로... 어제 찍었던 야경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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