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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헤엄치고 다닙니다....

사진은 없지만....*^^*

발목을 넘나드는 눈 때문에 등산화도 무용지물,,, 장화 신고 다녀야 할판,,,

아니면 그냥 하루종일 스패츠에 아이젠 차고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수치적으로는 1m 55 정도라는데 실제는 더 이상입니다....

벤츠 제설차도 감당하기 힘들어 도로에는 포크레인이 수시로 눈을 깨고 다닙니다...

넘쳐나는 동해바닷물로 위험한곳에 뿌리고... 복개 두껑 열어 눈 처리하고....

골목길 집들은 치우다 더이상 치워둘곳이 없어 그냥 발자국만 내고 다닙니다...

양철 지붕위로는 거대하중의 눈이 떡 버티고 있고 언제 떨어질지 몰라 처마끝은 피해 다닙니다....

아마 성인봉(984mm) 에는 2미터 넘는 눈이 자리하고 있을겁니다....ㅋ

주말까지 오면 거의...폭삭 갇혀 살아야 할듯...

배도 안다니고, 수퍼에는 먹을게 없고...

짱구는 무주 리조트에서 스키 탄다고 난리고...   그곳에 적응 했다고 울릉도 오기 싫다는 말까지 하더군요....

짱맘은 짱구없는 집이 싫다고...

어제는 친구집에서 홍게 삶아서 찌게, 비빔밥,  배터지도록 먹고 들어와 그대로 뻗어 잤다는....

요즘은 눈 치우느라 옆구리에 근육붙게 생겼습니다...

찍어놓은 설경 사진은 많으나 처리닷컴에 올리기에는 역부족...*^^*

이번 주말에는 대량으로다가 올려 버리겠습니다.....각오하셔요~~~

얼마전부터 세레받고 다니기 시작한 천주교...

주말마다 술먹을 기회가 얼마나 많은지.... 술먹다 잠들기는 첨...

폭탄 몇잔 먹고 뻗어 자다 다시 일어나 가서 마시고...또 뻗고......ㅋ

이번 주말에는 산에 가면 좋겠는데 2m 넘는 완전 오르막 눈 산을 어떻게 헤치고 갈지 의문 입니다...  기본 허리까지 오는 눈 속을 유영하여야 하는데...

삽들고 산에 가야겠음....

이상 주절주절 눈 속 섬에 갇힌 짱구아빠가 밥 먹기전 몇자 긁적임.....

여러분....


새해 복 머니머니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