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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가까운 곳에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찬현이도 함께 가기로 해서 아빠와 함께 카메라를 둘러메고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찬현이는 올해까지 소아 요금을 받네요.
항공요금은 15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호텔은 침사추이에 위치해 있는 파크호텔에 예약을 했는데 트리플 3박에 60만원에 예약했습니다.
티켓팅은 인터넷에서 좌석까지 모두 배정받아 공항에선 조금 수월했습니다.
1시간 정도 빨리 출국심사를 끝내고 면세점을 둘러봅니다
공항 출국장 앞에 있는 수화물 보관소에 파카와 겨울 외투를 벗어 맡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수한거더라구요.
누가 홍콩이 따뜻하다고 했습니까? ㅠㅜ
우리가 타고 갈 비행깁니다.
747입니다. 공항엔 폭설 때문에 눈이 한가득 입니다.
찬현이가 찍었어요.
좌석은 제일 뒤쪽인데, 이 비행기는 콤비라서 뒤쪽에 화물칸이 좀 있어서 3/4 지점이 끝이네요.
제일 뒤라서 그런지 좌석 등받이가 억수로 많이 제껴집니다.
아주 편하더군요.
찬현이는 밥 먹고 뒤쪽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누구나 다 찍어보는 그 날개 샷.
드디어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입니다.
우리는 AEL 급행열차를 타는 대신 공항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버스가 서거든요.
공항에 도착해서 옥토퍼스 카드를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어른은 200불, 찬현이는 170불을 충전했습니다.
버스, MTR, AEL, 트램, 페리 등등 모든 교통수단을 다 이용할 수 있고, 일부 박물관도 입장 가능합니다.
나중에 남은 건 환불도 해줘요.
우리가 타고갈 A21 버습니다. 홍콩에서 1층버스를 찾아보기 힘들어요. 전부 2층입니다. ㅎㅎ
우리는 2층 버스의 2층 제일 앞쪽에 앉았습니다.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찬현이는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하고, 또 즐거워 하네요.
사실 찬현이는 두 번째 해외여행인데 6살 때 다녀와서 잘 모를 거에요.
그땐 도쿄를 갔었는데 엄마 아빠 고생 엄청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더 크면 데리고 다녀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같이 다녀도 되겠어요.
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에서 구룡반도로 들어가기 위해 다리를 건넙니다
드디어 구룡반도의 중심으로 들어왔네요
네이던 로드가 중심도로입니다.
내릴 때가 되어가서 버스의 아래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우리가 3일간 묵을 호텔입니다.
7층 창가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정면에 조그마하게 쓰인 파크호텔.. 1층은 공사중인데 이야길 들어보니 거의 1년 동안 하고 있는듯...
짐을 던져놓고 바로 나왔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홍콩 역사 박물관.
10달런데 꽤 볼만합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옛날 홍콩 사람들이 이용하던 삼판선.
여긴 옛 홍콩을 재현해 놓은 거리.
초기의 트램도 있습니다
박물관을 나와 사진 한 방
택시를 타고 '여인가'로 향합니다. 우리나라 남대문시장 정도라고 할까요?
남자들은 이런 곳 별로에요. 그쵸? ㅎㅎ
간단한 악세사리 몇 개 샀습니다.
시장 근처의 디저트 샵입니다.
벌써 지쳤나봐요.
디저트 몇 개 시켜먹고 다시 힘을 냅니다
MTR (전철)을 타고서 다시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로 갑니다.
침사추이에서 바닷가로 가는 길의 지하도인데, 찬현이는 지치지도 않나봐요?.
인터콘티넨탈 호텔 근처 지하상간데 이런 자동차들을 전시해 놨네요
스타의 거리 근처에서 한 장,
단체사진도 한 장.
삼각대를 찬현이도 저도 다 가져갔더니 쓸모가 많네요.
그래서 배낭도 꽤 무거웠습니다. ㅠㅜ
다행히 24-70과 70-200은 빼 놓고 갔어요. ㅎㅎ
이제 해가 질려고 해요.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그리고 바람이 불어서 얼마나 추운지...@@
공항에 하루 6천원 씩 주고 맡겨놓은 겨울 옷이 그리워졌습니다.
정말 추워요.
슬슬 홍콩섬에 불이 들어옵니다
야경을 등지고 다시 단체사진 한 장.
삼각대는 정말 많이 써 먹었어요. ㅋㅋ
이 배를 뭐라고 하더라..
스타페리 타는 곳 옆에서 타던데, 멀미 죽음이랍니다. ㅋㅋ
노을과 함께 야경이 펼쳐집니다.
좀 높은 곳에서 찍으면 환상적일 것 같아요.
근처 고급 호텔의 높은 곳 말예요.
때마침 유람선이 번쩍 거리며 지납니다.
iso를 1600까지 올려서 찍어봤습니다.
홍콩은 밤이 참 멋진 곳인 것 같아요.
8시가 되면 레이져쇼도 한다는데 추워서 도저히...@@
그래서 얼른 철수했습니다.
걸어서 호텔로....
지하상가에 들어오니 정말로 따뜻하네요.
호텔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오니 완전 쭉 뻗었어요.
도시 여행은 정말로 힘들어요.
이날 템플 스트릿이라는 야시장 가려고 했는데 힘들어서 못갔어요.
근데 그 시간에 염산테러 사건이 있었다고 하네요.
참 다행입니다. ㅡㅡ;
내일은 홍콩섬으로 갈 생각이에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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