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2f9e93d8-7fcf-4eb5-83a9-f7074321d481



도시마다 봄의 전령사들이 다르겠지만, 이스탄불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는 튤립Tulip이라고 할 수 있다. 튤립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로 알려지고 있다. 튀르크 족속이 서진을 하면서 셀축 터키시대에 아나톨리아 반도에(현재의 터키) 전해지게 되었고, 오스만 터키시대인 18세기에 유럽으로 튤립이 전파되었다고 역사적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어로 랄레Lale 부르는 튤립은 이스탄불Istanbul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터키의 국화이기도 하다.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명예, 명성이다. 매 년 4월에는 국제 이스탄불 페스티벌(International Istanbul Tulip Festival)‘이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이스탄불 도심 전역에는 약 사백 팔십만 오천 송이의 튤립이 심겨져 봄을 알리게 된다. 이스탄불 여행의 중심이며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블루 모스크Blue Mosque (술탄 아흐멧사원 Sultan Ahmet Cami)광장 주변과 고고학 박물관 근처인 귤하네Gulhane 공원에서 아름다운 튤립의 향연에 흠뻑 젖어 보기를 추천한다. (죄송한 마음을 담아서 일년 전에 담은 사진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