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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두어도 오는 계절▲




▲ 무릇 ▲




▲"싫은 며느리 뒤 볼때나 걸려들지 하필이면.." 며느리밑씻개▲









칡꽃향 가득한 원등산(08.8.31)






오늘은 일요일. 체리부부 정기산행의 날입니다.

일찍 출발해서 해돋이를 본 다음 장인어른 벌초하자는게 그만
새벽엔진이 말을 안듣습니다.

중고엔진을 주중에 두번이나 써먹었으니
빌빌거리는게 당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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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는 꼼꼼하게 했습니다.
결혼하기 몇달전에 떠나신 장인어른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제가 곧 그 나이가 됩니다. 체리의 나이에 장모님도 혼자 되셨구요.
이것저것 생각하면 참 안스러운 지난날입니다.

"아따~ 장서방! 이발한번 션하게 했네~"
"지송혀유~ 체리 델꼬가서 고생만 죽도록 시켰구만유~
글치만 재밋게는 살라고 허니께유~ 걱정은 마셔유~
여지껏 한눈한번 안팔았구먼유~
"아따~ 장서방 자네 말이 많응거 봉께 책잽힐일이 있는게비여~"
"아녀유~ 아직도 체리만 사랑헌데니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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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자식들 오면 보기싫다고 벽면 한쪽 도배까지 하고
닭다리 점심을 먹은 후 집으로 돌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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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간이 쳐진 몸이지만 콧바람은 넣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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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꽃(葛花). 부근에만 지나도 아카시아 비슷한 강한 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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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상사화(백양꽃)▼








          잠시 "상사화" 공부 들어갑니다.

          상사화(相思花)는 잎이 먼저 피어서 지고 난 후 꽃이 피어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이러한 형태로 피는 꽃이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사 등지에 피는 빨간색 꽃은 귀화식물로 꽃무릇(L. radiata)=석산(石蒜)

          ◐홍자색의 꽃을 피우는 상사화(Lycoris squamigera,개난초)

          ◐백양사가 있는 백암산에서 발견 되었다는 토종상사화가 가재무릇이라고도 하는 백양꽃(Lycoris koreana)


          그 외, 흰상사화(L. albiflora)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지방의 바닷가,
          개상사화(L. aurea)는 남쪽 섬에서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확연히 구별이 되며
          혹 상사화와 비슷하게 볼만한 원추리나 나리꽃 류 등은 잎이 같이 있으나
          상사화 종류는 꽃대만 있으니 구별이 어렵지 않습니다.




비교사진입니다.

▲꽃무릇 사진 제공 - 오동과매화님▲








▼토종상사화(백양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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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유~장인어른! 맴은 어쩐지 몰러도 체리 발걸음은 즐거워 보이잖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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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송혀유~ 잘 살께유~"






체리부부♥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