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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도 블랙의 유혹, 아이폰의 강풍 조짐이 서서히 불어오고 있다.



요즘 휴대전화의 인기는 단연 스마트폰아다. 1월부터 시판된 그 '블랙의 유혹'이 한 달여만에 20만 대가 팔렸다니 그 인기가 가히 폭발적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주 대전으로 새 직장을 옮긴 동생을 만나러 갔다. 이런 저런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다 휴대폰 벨소리와 함께 동생의 휴대폰에 모두의 눈이 쏠렸다. 동생은 자신이 갖고 있던 '옴니아'를 보여주며 이런 저런 기능을 설명하는데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신세대다운 면모를 과시하였다. 부럽네~~



큼지막한 액정에 인터넷브라우저가 뜨더니 쨔잔~~ 그야말로 신세대들이 스마트폰에 열광하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손바닥 안으로 들어와 있음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핸드폰으로 카메라처럼 사진을 찍으며 해상도를 자랑했고, 고음질의 mp3 재생 기능을 자랑하던 일들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이 정도는 놀랄 일도 아닌 것이었다. 일반 휴대폰 기능에 개인 비서 역할을 할 정도의 PDA기능과 길을 못찾아 헤매는 길치들을 위한 손바닥 네비게이션 기능은 내장된 GPS와 연동하여 주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하니 약속 장소 찾기에 교통 체증이나 길을 몰라 늦었다는 변명은 이제 통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다.






































뉴스면 뉴스, 날씨면 날씨, TV 시청, 이메일 송수신, 트위터 메신저에 접속하면 실시간 대화, 카메라로 명함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개인 연락처 정보를 저장할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하니 스마트폰의 기능은 가히 무제한급으로 달리고 있는 것이다.



터치스크린 터치 방식의 스마트폰!


옴니아를 실제 만져본 우리 딸 정은이의 보챔이 요즘 예사롭지 않다.



엄마!!!! 엄니!!!!!~~ 옴니!!!!!


나 옴니아!!! 갖고 싶다고요~~~~!!!


엉~~?? 듣고 계신겨???




못들은 척 하고 있는 나!


도대체 그놈이 뭣이길래....


관련 기사와 후기담을 읽어보니 과연 나도 그 유혹에 사로잡힐 것만 같은 느낌이니 그 블랙의 유혹을 떨쳐버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컴퓨터 가격과 맞먹는 고가의 비용과 데이터 이용료, 사용법을 익히자니 이거 너무 버겁것구만...... 그런 핑계로 반강제 반사(!)를 심하게 날리고 있지만 이미 손바닥 안까지 들어온 아이폰의 유혹의 눈길을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



정은아!


"이거 우리에겐 아직 그림의 떡이야!~~"라는
코맹맹이 변명이 왜 이리 초라한거양~~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