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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바빠서요... 지금껏 이렇게 바쁜 날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작년에 지역 특화사업으로 강변유역 주민을 대상을 실시했었던
"똥사업"이요~~ 그 결과 정리해서 학회에 논문으로 발표했고, 여기 저기 사례 발표 다니면서
학계 교수님들 움직였고, 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 기생충팀 연구원들에게도 적지않은 감동을 안겨드렸더랬습니다.

얼마전 질병관리본부에서 용역연구사업 공모를 했는데
우리 학회에서 연구계획서를 제출했고,  
"합격" 판정 받아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 사업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회에서는 거의 축제 분위기... 부담도 있지만요...

학회 발표, 워크샵 자료 준비, 설문지 개발, 수없는 검토와 수정, 그래도 또 수정....
최종 12월 2-3일, 대전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50여 명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연말이라 본업은 본업대로 바쁘고,
학회일도 바쁘고,
학교 기말고사는 다가오고.... 아주 햄뽁아요~라는 비명을 지를 지경입니다.

이러다 보니 카메라 곰팡이 필 정도... 혹시 속에 녹이슬지는 않을까...
감각도 둔해지는 것 같고, 예전의 그 신비롭고 경이롭던 자연 현상앞에서의 감동도 사라지는 것 같고....
요즘 우리 마을 강가에는 물안개가 난리인데
카메라 들이대고 싶은 '의욕' '욕구'가 사라졌습니다.

큰 중병임에..... 아니면 쌓인 일이 많다보니 우선 순위에서 뒤로 밀려 관심이 사라진걸까요?

에고 에고..
이상 푸념이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