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 맘까지 흐린 짱구아빠입니다....
드뎌, 정이 막 들던 70이가 막을 내리고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오후, 비가 잠깐 거친 틈을 타 농원에 가서 접사를 즐기고 있는데 셔터끊기는 소리가 이상하더니만....
셔터막과 미러가 먹통입니다...
급히 차안으로 들어와 이것 저것 살펴보니 미러는 덜렁 덜렁,,,,셔터막은 찍찍 소리만 나고 꼼짝을 안합니다...
2004년 6월 제 품에 들어와 사진이 뭔지를 막 아르켜 줄려는 이순간에 막을 내렸습니다...
61621 컷............
약 3년동안 이 놈이 왔다갔다 한 횟수입니다...고생 새빠지게 하고 빛도 보지 못하고....
최근에 이놈이 뭔가 예지하고 유품처럼 내 생애 첫 대형인화를 안겨주고는 가버렸습니다...
살릴려니 점점 커 가고 있는 형아들의 뒷바라지가 무서워 쉽게 병원에 보내지도 못하고...흑흑....
D300 이와 D3 형아들이 매서운 빨간딱지를 들이대며 제 이마에 콕 박을려 하는데....
애써 외면하며 70이를 그냥 품에 안으며 그냥 지난 시간 회상하며 커피 한모금으로 음복하며 보내기로 했습니다...
맘이 심란하여 동네분들과 토종닭 잡아 한솥 고아먹고 내려오는 길입니다....
얼큰하게 취한 눈으로 눈빠진 - 맨몸 칠공이를 보니....참 조그맣게 애처롭게 생겼습니다...
얼마동안 저놈을 추억하며 많은 생각들로 밤 잠 못 자지 싶습니다...
여러분,,,,,,,잠시 묵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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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남이 효자........ㅋㅋㅋ
기변 해야합니다.....앗싸~~~~~~~~~
뭘로 할지요.........
기다릴까요.....지금 할까요?................흐흐흐
그리고, 짱맘 시험 치렀습니다...
시험장 나온 후 하는 말.........." 한,두문제로 떨어지지 싶다......" 띠용..............주부습진 도졌습니다......
열분..........감사하구요...........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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