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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짱구아빠의 뭍 나들이는 오늘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아침에 다시 울릉도로 들어가십니다.

상륙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시작된 전국일주는 가는 곳 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어 그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제 인기를 능가하는 걸 보면 아마도 짱구아빠가 이 홈페이지를 곧 접수하실 거 같습니다. ㅠㅜ

경주의 시간풍경님과 추억사랑님의 무지막지한 배려 덕분에 첫날을 잘 보내고, Puco님께서 청주로 공수(?)해 주신 석가탄신일.
지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저녁을 맛있게 맛있게 모든 분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울릉도 피문어를 맛보며... ㅎㅎㅎ

비가 내려 더 좋은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대청호의 조용한 풍경들을 볼 수 있었고,
레인보우님을 비롯하여 이혜정님과 무주의 또순여사님을 뵈었으니 어지간한 회원님들은 거의 다 섭렵(?)하신 짱빠님.

그 대장정의 마지막 날은 최대인원이 모인 제천 출사였습니다.
새벽 3시 45분. 곤하게 골아 떨어진 짱구아빠를 깨워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오근장 역에서 박카스님과 일월님을 픽업하여 원주 신림의 숯막을 향해 달렸지요.
6시 가까이에 도착한 숯막은 한 겨울의 그 모습과는 조금 다른 아니 조금 초라한 듯 보였으나
아침 찬 공기 속에 실려오는 목초액 냄새는 숯막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미리 도착하신 정지홍님, 곧이어 나타나신 초강력체력의 시간풍경님과 추억사랑님, 갑자기 쏜 살같이 나타난 사계님과 가족.
이렇게 숯막과 인근을 둘러보고 단양 사인암으로 향했습니다.
사인암에서 다시 서우님과 가족을 만나 도담삼봉과 선돌, 선암마을을 둘러보고 마무리한 하루였지요.

모두들 피곤한 모습들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들에 감동 먹은 하루였습니다.

자리를 만들어 주신 손이세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맛있는 점심 아주 잘 먹었습니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제공해주신 일월님께도 감사드리구요..
멀리 수원에서 한달음에 달려오신 정지홍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수원에서 번개 하겠습니다 ^^;;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참석해주신 사계님과 가족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이쁜 성희와 성희맘, 그리고 서우님.. 고맙습니다.
마지막까지 짱구아빠를 책임지신 시간풍경님과 추억사랑님께 거듭 감사드리구요...
마지막으로 제 차를 이용해주신 박카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날들 되시길 마음 속으로 기도합니다.

짱구아빠.. 며칠 동안이지만 참 즐거웠어요.
울릉도 가더라도 여기서 자주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