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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늘 아침에 설천봉에서 내려오는 곤도라를 타시지 않으셨나요?
9시 30분 첫 운행 시간을 기다려,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는데
설천봉에서 내려오는 반대편 곤도라에 타신 분을 보고, "앗! 오매님이다"하고
고개를 돌려보니, 손에는 카메라를, 이쯤되면 틀림없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