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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도......

장군나리™ 2007-03-18 08:49:34 2


지금 거의 초죽음 상태입니다...아흑...

오늘 새벽 4시까지 미국드라마 24시 시즌 4를 보다가 3시간 자고 일어났습니다...

얼마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울릉도 도보 일주 였습니다.... 식구도 없으니 맘 편하게 갔다오고 싶었습니다...
8시쯤 내수전 전망대를 출발하였습니다...
도보 중간에 노루귀를 찍기로 작정을 하였기에 노루귀 많은 곳에서 사진 찍느라 시간을 너무 지체 해버렸습니다...
총 도보 거리의 중간쯤 오니 도저히 나머지 산들을 넘어갈 자신도 없고 배도 고프고, 무엇 보다도 추워서 ...티셔츠 한장에 점퍼만 입고...삐질..

총 걸은 시간이 7시간입니다...
현포항에서 그만 퍼져 버렸습니다....항구에서 큰대자로 뻗어서 아는분께 SOS 해서 차를 타고 넘어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발만 씻고 그대로 뻗어 잤습니다... 이제 일어나 밥먹고 짱구랑 통화하고 빨래 정리하고 설거지 하고 이렇게....

방금 확인하니 총 559장의 RAW 파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군요.>>삐질...

대강 봤는데 이제 칠공이도 지친듯 하군요....흐흐흐

몇장 곧 올리겠습니다...

언젠가는 꼬옥 도보 일주를 성공 할겁니다...
오늘 걸어보니 열심히 걸으면 12시간 정도 걸리겠더군요...
그리고, 오늘 잠깐 느낀것이지만 매일 보는곳에서는 찍을 사진이 없다,,,입니다...
매일 다니는 길에서 1m정도 만 벗어나도 찍을 사진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앞으로는 삐딱하게 걸을려고요....흐흐흐

그런데,,,파스 발라 줄 사람이 없네요...누구 좀 발라줘요..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