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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장군나리™ 2007-02-21 08:44:04 2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오늘은 책 이야기입니다...



이분의 책은 두권째인데 "사진이란무엇인가" 라는 책은 별로 그렇게 감흥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엄청나게 다가오더군요....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보던 사진들이 많이 있더군요...흑백의 인물사진들...아픈 사진들,,,눈물 나게 하는 사진들.....

왼편에는 조은 시인의 글귀가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사진이 있는 그런 포멧의 일종의 사진 시집 정도의 책입니다...

책을 받고 약 30분정도 아무 움직임도 없이 넘겨갔습니다... 제 얼굴 표정이 점점 굳어 가는걸 느끼겠더군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한참을 넋나간 사람처럼 책을 잡고 있다 한숨 길게 쉬고는 책을 덮고 일어났습니다..

제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 분의 사진은 띄엄띄엄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기는 처음입니다...

왼편 페이지의 글귀도 오른쪽 사진의 내용을 너무 황당하게 잘 일치 시켜 놓은듯....

이 책을 읽고 느낀것은 "사진이 말을 한다" 아니 "사진은 말을 해야 한다" 입니다...

수많은 고민에 빠지게 만든 책입니다....부끄럽게도 너무나 많은걸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