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초등학교 2학년 딸 세린이가 학교 시험을 쳤지요.. 이틀간 5과목...저학년이라 다를 좋은 성적이 나오지만
일학년때엔 2등을 했는데.. 이번에 3등 이내에 들면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끊는다고 약속을 했더니..
12월 1일 선생님이 이번엔 일등이라고 반에서 발표를 했답니다.. 바생이 하나 틀렸다네요..
아빠도 한번 못한 1등을 했으니 너무 기분이 좋아 할아버지 할머니께 막 자랑을 했는데...
평소 머리가 아프다고 자주 말했지만 별로 신경을 못썼는데.. 미간도 찌푸리고 해서 안과를 2일날
가보았습니다.. 원시 시력이 0.15 ....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그동안 칠판 글씨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네요... 그냥 짝지 노트를 보면서 하고 짝지가 읽어줘서 알림장 적고...
(가끔 알림장에 빠뜨리는게 있었는데.. 이제 생각하니 이것 때문이였습니다)
안경을 써야 한다고 하는데 안경 써기 싫다고 막 우는데... 너무 속상했습니다...
왜 빨리 알지 못했는지...
의사선생님 말씀이 어린애들은 시력이 떨어져도 말하지 않는 다네요....
그동안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하니 내자신에게 화가 막 나네요...
차츰 좋아 질 수는 있다고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확률은 낮은 것라고 하네요...
원시 시력은 돌아 올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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