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쓸모없다.^^" 였습니다.
작년의 장전계곡 50미리 화각이 생각이 나서 300d의 50미리를 들고 갔습니다.
하지만 50미리와 300d의 50미리는 어찌나 이렇게 틀린지...
환산화각이 얼마 차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엄청난 차이였습니다.. (이제서야 깨닫다니...)
필름에 물려 있던 50미리로는 장전계곡에서 찍을것이 참 많았는데...
300디의 그것은 아니었습니다...ㅋㅋㅋ(역시 내공탓)
장전계곡도 작년만 못하고 사진은 더욱더 작년만 못하고....ㅜ,ㅠ
집에 와서 확인하곤 색시에게 카메라
"카메라 다 팔아버릴까?"
했더니
"왜? 사진이 싫어졌어?"
"아니, 그런건 아닌데 아무리 찍어도 사진이 안 늘어."
"그럼, 더 열심히 찍어야지. 계속 찍어."
"......"
사진을 못 찍어서 렌즈탓하는 일은 없지만 렌즈를 떠나서 수많은 셔터음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을 건지기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요즘은 그러지도 못해 속상하기만 합니다.
장전계곡 아래부분은 훼손이 심하더라구요. 윗 부분은 그래도 깨끗하게 복원이 된 것 같던데요. ^^
수량도 매우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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