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서는 동경의 대상이 되어버린 프라하는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을 통해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기겨가면서도 결국 소련연방에서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을 하게 된 나라의 수도다.
까를 2세의 영향력이 곳곳에 숨어있는 고딕양식의 절정이라 불리는 프라하의 이곳 저곳을 단지 사진 몇 장으로
알아 본다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조금이나마 그 곳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면 나중에라도 이곳을 찾았을 때
낯선 외국으로 기억되진 않을 것이다.
#1
독일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어두컴컴해서야 프라하 공항에 도착했다.
황량한 주변 경관이 20년 전 쯤의 김포공항을 연상 시킨다.
#2
프라하의 전철 노선은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승차권을 내고 나오는 곳에 역무원이
없다는 점이다. 즉 제일 짧은 구간을 끊고 제일 멀리 간다고해도 들키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양심적이고 선량한 프라하
시민들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만약 들킨다면 엄청난 벌금도 물게되고.. ^^
뜨람이라고 불리는 땅위의 전철은 복잡한 시내에서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3
이침 일찍 찾아간 비쉐흐라드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블타바 강기슭 바위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설의 왕비 리부셰가 살았던 곳이다.
7세기의 궁전터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꾸며진 성터만 남아있다.
#4
특이한 점으로는 이곳 비쉐흐라드엔 1660년부터 존재해 왔던 옛 묘지를 1870년에 확장 신축한 국립묘지가 있다. 이곳엔 드보르작과 스메따나 등 음악가들과 체코의 중요한 예술인, 과학자들의 무덤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묘지들이 있다.
#5
이 곳 사람들은 묘지의 사진을 찍을 때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을 함께 찍으면 불행이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6
성베드로와 바울 성당은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유럽 대부분의 성당은 그 내부 장식들이 비슷한 느낌을 자아낸다.
#7
#8
비쉐흐라드의 전망 좋은 곳에서 보는 프라하 시가지의 모습이다. 멀리 프라하성의 모습이 보인다
#9
반대편으로 강가의 요트들이 즐비하다. 프라하의 갑부들이 소유하고있는 것들이다.
#10
프라하 시내의 저녁은 온통 콘서트와 뮤지컬등으로 북적인다. 정말로 공연을 사랑하는 민족이 분명하다.
저녁에 공연할 여러 공연물의 티켓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복장이나 안내간판이 눈길을 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저녁 식사 후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11
까를다리 근처의 모습이다. 뒤에 보이는 성은 화약탑이라 불리는 곳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있다.
#12
구시가 광장 근처는 다양한 물건들이 즐비한 상가들로 가득하있고, 음식점 또한 많아서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
장이 열리는 시간에는 정말로 보따리 가득 물건을 사고싶을 만큼 갖가지 싸고 재밌는 물건들이 많다.
#13
프라하는 크리스탈 공예로 유명한 곳이다. 여성분들이라면 명품 크리스탈이 가득한 진열장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 힘들 것이다.
물론 남자들은 대부분 덤덤하다. ^^;;
#14
복잡해 보이는 구시가광장의 거리지만 몇시간만 거닐게 되면 금세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깨끗하고 단정한 거리다.
#15
천문시계가 있는 구시가광장은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 때문에 늘 복잡하고 분주한 곳이다.
#16
물론 관광객들도 많다. ^^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지나는 사람들을 보는 즐거움도 빼 놓지 못할 추억거리다.
유럽의 커피는 우리나라처럼 부드럽지 않은 것이 대부분. 진하기도 하지만 양이 딥따 많다. 먹고나면 배가 든든하다. ㅡㅡ;
체코의 통화는 코로나인데,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17
오늘 열리는 콘서트 안내장들이 가득한 광장의 모습.
#18
프라하 시민들도 즐겨 찾는다. 근데 아저씨 아줌마 둘이서 싸운 거 같다.
인상이 ... ㅡㅡ+
#19
#20
유럽의 휴대폰들은 우리나라에 비해 정말 무식하게 생겼다.
10년전의 우리나라 휴대폰을 보는듯 하다. ^^;;
애니콜 최신형 가져가면 아마 놀라 기절할듯..ㅋㅋㅋ
#21
구시청광장의 벼룩시장은 정말 볼거리로 가득하다.
두 시간을 다녔지만 그래도 사고싶은게 남는다. ㅋㅋ
#22
프라하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그림으로 그려서 팔기도한다.
#23
다른 상점에 비해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23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젠 프라하성으로 간다.
#25
오랫만에 만나는 파란 하늘.. 프라하에 온 이후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 ㅎㅎㅎ
아마도 엄청난 노을이 예상된다.
#26
수학여행이나 소풍을 온듯한 학생들의 모습.
군데군데 한국사람들이 눈에 많이 띤다. ^^
#27
드뎌 멀리 프라하 성이 보인다.
#28
성 입구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번잡하다. 성의 울타리를 자세히 보면 많은 동상들이 기둥을 장식하고 있는데
당시의 참극들과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다.
#29
엄마와 아이가 프라하 성으로 들어가려고 하나보다. ^^
#30
프라하성 입구에서 보면 프라하의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31
가끔씩 보이는 홀로 공연들은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니 동전 몇개 넣어 주는 쎈쓰!!
#32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모습이 진지하다.
#33
앉아있는 자리 바로 아래는 15미터는 됨직한 낭떠러지다.
가서 보고 아찔했다. @@
즉석에서 그린 그림은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34
#35
성을 찾는 사람들은 연인, 친구들도 있자만 가족들이 찾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띤다.
#36
성문 앞을 지키는 근위병의 모습이다.
잘 생긴 아저씨는 눈도 꿈쩍하지 않는다. ^^;;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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