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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차도 오디오도 카메라도 꽃도 제손에만 들어오면


최소 10년은 거뜬히 넘깁니다.


7년전 조그만한 막대선인장을 화원에서 구입했었는데 올해로 일곱번째 꽃을 피웠습니다.


가시에 둘러쌓인 몸이지만 매년 한마디씩 자란 모습이 눈에 띕니다.


최근에서야 두 선인장의 이름을 알았지요. 막대선인장은 <등심환>-무슨 약이름 같지요,


그리고 원형 선인장은 <설황>이라네요. 설황은 두해째 키우고 있습니다.


다육이는 여름나기가 힘들뿐 제때(게으른 사람이 키우기는 딱입니다. 보름에 한번씩) 물만


주고 햇살 잘 보이면 이렇게 이쁜 꽃을 피운답니다. 


큰돈 들이지 않고  재미보는 방법이니.... 카메라를 내려놓고 선인장 한분을 구입하여 키워보시지요 ㅎㅎㅎ


(아래 작은 첫 사진은 2010년 5월 구입할 당시의 모습이고  다음은 2014년, 그리고 올해 모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