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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적 안면도 꽃지와 바람아래 해수욕장을 많이 갔었지요.


이제 그 아들들이 커서 다시  아들딸을 낳고, 저희도 할배 할매가 되어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동해로, 서해로 피서를 다닙니다. 세월이 살같네요.


동해는 물이 맑은 대신에 수심이 깊고 물이 차가운데, 서해는 수심도 얕고 물도 참 따뜻하더군요.


주말을 이용하여 잠시 을왕리나 다녀오겠다고 나선 길에 안면도 까지 달렸습니다.


오랫만에 두 늙은이 오붓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꽃지는 언제 가 봐도 아름다운 곳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