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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내장사 단풍놀이 가는 길에


해질녁이라 솔섬에 들렸습니다.


소나무 형상이 용의 아가리 임을 진작 알았더라면


청산님처럼 여의주를 물려보는 건데...놓쳤네요.


대신 희미하게 나마 오메가를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