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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랴큐라 성을 떠나 가까운 곳에 있는 <브라쇼브> 독일식 중세도시를 가보았습니다.

허술하고 스산한 루마니아 민가 건물들과는 달리 번듯한 고딕식 건물들로 화려한 광장에 들어서니

마치 중세에 들어선 기분이었습니다.  광장 한켠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었는데

일정에 쫒겨 주마간산 식으로 건물만 보고 오자니 페키지관광의 단점을 그대로 실감하겠더군요.

그렇다고 이 나이에 배낭여행은 할수는 없고 차 태워주고 밥먹여 재워주고 날마다 새로운 관광지를 이동하는

페키지 여행이 나이든 우리들에겐 딱이더군요. 열흘간의 여정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여행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이지만 역마살이 심한 저에게는 여행이 체질에 잘 맞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