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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LR-A700 / 2010:10:10 / 09:13:53 / Auto Bracket / Multi-segment / 1202x802 / F8.0 / 1/80 (0.013) s / ISO-100 / -0.30EV / Auto WB / Flash not fired / 18mm


올 가을 꼭 가보려고 하던 곳 중의 한곳... 동강이 보이는 산 영월의 잣봉을 올랐습니다.
혹시나 운이 좋으면 멋진 물안개라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김밥 몇 줄과 마실 물을 준비해서 타달타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짙은 안개에 글쎄... 하며 능선에 올라서니 아뿔사~ 역시나 짙은 안개가 골짜기에 가득... 골짜기의 아름다운 풍경은 보기 어렵습니다.

하... 이거...;;;;;  html 태그로 함 올려봤는데 사진이 짜부가 되네요.
처리님, 어떻게 함 해 봐봐요~ 히히







잣봉 조금 못미처의 조망장소에서 잠시 땀을 식히며 순간순간 안개가 흩어지며 보이는 어라연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이제 저 아래까지 내려간 다음 강변을 따라 돌아갈 생각입니다.

 





잠시 안개가 흩어지는 틈을 타 담아본 된까꼬리 여울, 동강의 래프팅 코스 중 어라연과 함께 가장 신나는 곳이지요. 지금 모습이야 저렇제만 그 옛날 정선부터 뗏목을 타고 내려오던 떼꾼들도 두려워했다는 곳입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도착한 어라연, 안개는 걷혔는데 햇살은 아직입니다.

 










한가롭게 노니는 왜가리들과...

 





 





천천히 유영을 즐기는 비오리들... 참으로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편대유영...

 





쓩~! 잠수~ ^^

 





퇴각~
 




녀석들... 신이 났군요~ ^^

 





 










녀석들 힘이 들었는지, 추웠는지 잠시 따땃한 햇살에 몸을 맡기고 휴식을 취합니다.

 





헛~! 요즈음 철에도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군요~

 





보트의 출현에 나른한 휴식을 즐기던 비오리들이 잠시 소란스러워집니다.

 





비오리들의 평화로운 휴식은 잠시 깨졌지만, 그네들은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싣고 옥빛 물줄기를 따라 떠내려갑니다.

 










강가로 내려서니 역시나 환상적인 빛깔의 물줄기가 반깁니다.

 





강 건너편으로의 유일한 교통수단... 자세히 보니 낚시도구도 보이는군요.

 





안개 틈으로 내려다 보던 된까꼬리 여울에 도착했습니다. 시원한 물소리가 그만이지요. 근처를 두리번 두리번... 근처에 아주 맛난 샘물이 있거든요... 샘을 찾아 목을 축이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샘터 사진은 없습니다....;;;;;

 





밝은 가을햇살과 함께 보트에 몸을 싣고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 전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잠시 쉬면서 수면위에 부서지는 햇살과 보케놀이도 하고,

 





겨울 양식 준비에 바쁜 벌들과 노닐며,

 





두 눈에 가을을 가득담고...

 





동강의 초가을과 작별을 하고 돌아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