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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을 못 떠나보낸 두 어깨는 잔뜩 움추려 있지만...
새색시 신부화장처럼 찐한 꽃 내음 잔뜩 실은 월출산의 봄은... 
그렇지 않아도 황폐한 가슴을 환장할 정도로 후벼 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