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2f9e93d8-7fcf-4eb5-83a9-f7074321d481

Bench의 경제학

장군나리™ 2008-08-28 12:01:45 3


참고로...
 1. 이 사진은 전혀 의도되지 않은 그대로의 사진 입니다. 얼굴이 안보이니 초상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아래사진은 구도,노출 등등 사진의 예술적(너무 거창한가요?) 관심사와는 전혀 관계 없이 기록만 하고 의미만을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 입니다.
각설하고......
****************************************************************************************************************************************
Bench의 경제학이라는 용어를 들어 보셨나요?
?
?
무시기 소리인지.....

1달전에 "몸짓을 읽으면 사람이 재미있다"(최광선 | 일빛 | 2000.04.01) 라는  책을 읽다가 하나 배웠지요.
그리고 결심 했지요. 이런 경우를 제 사진기로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건방지게.. 만들기는.. 단지 주어진 시간내 에서 light를 기록만 할뿐이죠
즉 하늘아래 새로울게 없다라는 진리...
*^^* : 일단은 작자의 푸념내지는 엄살이라고 생각 해 주시기를....)
바로 아래 사진 보시면 아하!! 하실 겁니다.

벤치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여러 사람이 함께 앉는 도구정도로 이해 하시죠.
그런데 우리는 공원등에서 이 벤치에 앉을때 은근히 눈에 안띄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사진 보면서 설명드리죠...
처음사진.. 여자혼자 벤치의 끝에 앉습니다.
마치 다른 사람 앉으라고 배려하는 척하면서....(사실 속으로는 아닙니다...)
그리고 본심은 자기 옆에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게다가 슬쩍 물병 하나 놓았지요.

여러분들 같으면 감히 이 여자 왼쪽에 앉으시겠습니가?
바로 이게 공간의 낭비를 의미 하는 벤치의 경제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 보시조...
드디어 짝이 오시니 반가워서 아예 눕습니다. *^^*
공간이 이렇게 충분한데 아예 2사람만을 위한 낭비의 공간이라는 얘기죠....
아마 낭군님이 안오셔도 이여자분 혼지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앉지를 않는 빈 공간 이었겠지요.
게다가 이제 아예 도구로 이용된 물병은 다른 사람이 앉을 자리로 그나마 물러 났지요...
참 재미 있지요....

이것을 벤치의 경제학이라고 하는 걸 겁니다.

***************************************************************************************************************************************
밤에 산책을 하다가 (사진기 들고 산책 이라... *^^*)
의도 하지 않았지만 생각이 불현듯이 들어 좋은 소재라 생각이 되어 여러분께 올립니다.
그리고 다른분께 자랑한번 해보세요.
벤치의 경제학을 아시나요?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