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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주변

향적봉/장하숙 2008-04-10 10:08:38 3







▲동백꽃이 크다보니 떨어질때 덜푸덕 소리가 났겠다▲









고창 선운산(선운사) 주변(08.4.6)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 한켠에 있는 화장실은 여자쪽에만 불이 켜있고 남자쪽에는 컴컴한데
                    입구에 들어서니 자동으로 불이 켜집니다. 참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센서가 구석까지 감지를 못하니 잠시 후 다시 어두워집니다.

                    어둠속을 달려올때는 그만한 댓가가 있는 법인데
                    주차요금은 면제(?) 받았으나 입장료를 1인당 2,500원씩이나 받고서도
                    행복한 화장실 이용을 방해하는 조처와 새벽잠도 없는 나이드신 분들을
                    매표소에 배치한 점을 괜스리 트집을 잡고 싶어진다는 얘깁니다.

                    하여간 새벽공기는 무척 차가워서 추울정도입니다.
                    낮에 보니 반소매 차림이 어울릴만큼 더웠지만요.



                    선운산 주변에는 여러개의 산과 봉이 있습니다.
                    선운산은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오늘 도솔산에도 오르지않고 선운사경내에도
                    들르지 않아서 대충 어물쩡하게 선운산 주변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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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흘러왔을까 누가 주워다가 버렸을까..



















조용한 선운사계곡에도 봄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차나무도 2년전에 비해 키가 많이 컸습니다.









길가에는 현호색이 가득합니다.









인생에도 속도가 있을까요. 과속이 있을까요.









무정한 사람아~ 왜 이제야 왔는가~
자네는 파전을 부치게나 나는 막걸리 한주전자 받아옴세~









자주괴불주머니.









천마봉은 조망이 좋습니다. 도솔암과 선운사계곡.









병풍바위 오림길.









배맨바위와 도솔계곡









등로에는 드문드문 진달래가 한아름씩 피었습니다.










쥐바위를 지나 진원님을 만나기위해 탈출해서 도솔암에 왔다가 천마봉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헤어짐이 아쉬워 나머지 산행을 못하고 우리는 탈출을 했습니다.


















                  ~일정정리~

                  ☞겨우 잠깨서 집 나섬
                  ☞주차요원 엄는 주차장 도착(흐뭇)
                  ☞화장실 가따옴(열받음)
                  ☞여장준비하고 출발
                  ☞매표소에 새벽잠도 없는 요원3명이 지킴(꼼짝없이 5천원 지불-왜 잠도엄냐며 따짐~)
                  ☞선운사 앞 계곡에서 무릎꿇고 고개숙임
                  ☞조 만치 가는 체리 쪼차가느라 열라 뜀
                  ☞도솔암에 가니 다람쥐가 막 따라 옴
                  ☞용문굴 가는길에 대따 큰 개가 가로막음(잠시 후 비구스님이 뒤따라와서 안심)
                  ☞낙조대는 쳐다보지도 않고 천마봉으로 감(전망 끈내줌-샌드위치 먹음)
                  ☞별 특징없이 배맨바위까지 감(길이 있어 슬금 올라감)
                  ☞젤로 멋진 얼짱진달래 만남☞
                  ☞인천의 진원님에게 저놔 연락(우리하고 같은 방향이라고 해서 절망)
                  ☞쥐바위에서 종주중인 남자산객 둘 만남(정식으로 종주중이라며 우리코스는 나들이코스라고 해서 약오름)
                  ☞쥐바위 지나 안부에서 탈출(대단한 산객 둘 지나가고 나서 안보일때 슬금-쩍팔릴까바)
                  ☞졸졸 흐르는 실개천을 따라가다 천마봉쪽으로 길 발견(백미터 가다가 길업써 되돌아 나옴)
                  ☞도솔암 도착
                  ☞천마봉 직진길로 오름(대따 다리아픔)
                  ☞소나무 그늘에서 빵한조각 먹고 잠(등이 배겨 깊이 못잠)
                  ☞헬기가 열라 시끄럽께 방송해서 잠 깸
                  ☞인천의 진원님과 일행 만남(부어라마셔라 정신업씨 마구 퍼먹음)
                  ☞산행 포기하고 같이 내려옴(도솔찻집에서 새콤달콤한 오미자차 마심-수리퍼뜩깸)
                  ☞주차장까지 같이 옴(가끔 셔터질)
                  ☞일행과 헤어짐(홍어무침에 막걸리 한잔 하고 가라는데..무척 아쉬움..집에와서도 생각남)
                  ☞집에 오자마자 싯고 담날 아침까지 잠(자다가 2번깸)





    ♧주절주절 남은사진..클릭(사진뜨면 사진위에 마우스 올려놓고 화면확대)







    체리부부♥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