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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우포늪은 말로 표현이 안될만큼 맑았습니다.

그림자라곤 구름에 가리는 그림자 빼곤 없었고 뭉게구름이 많아서 처리닷컴의 모든 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을 것입니다.

저는 성희랑 사진 찍으려고 우포늪에 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성희가 잠에 빠지더군요.

하는 수 없이 성희 사진 찍는 것은 포기하고 우포늪을 담았습니다.

다 좋았는데 처음 의도 한 것은 성희를 찍는 거여서 두번째 사진까지 찍고 마지막 일출 포인트에 가서 성희가 깨기를 기다렸습니다.

1시간이 넘도록 깨지 않아 처리님, 시간풍경님에게 전화도 해봤습니다. ^^

두분은 모두 깨우라는 공통 의견을 주었지만...

어쩐지 그렇게까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전경에 꽃을 집어 넣었는데 역시 성희만 못합니다.. ㅜ,ㅠ

다음에 또 날씨가 맑으면 성희가 깰때까지 기다려서라도 사진에 담아야겠습니다.

처가에 돌아와 주차를 하니 깨더군요...^^

기특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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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의 오성희는 요즘 포즈 연습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