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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2007:04:07 / 08:48:39 / Auto Exposure / Multi-segment / 910x700 / F4.5 / 1/640 (0.002) s / ISO-100 / 0.00EV / Auto WB / Flash not fired / 25mm / 5mm



한쪽에선 전화로~
청주에 주차하고 모 식당에 주인으로 부터 푸코님과 미소님 차량을 11시까지 안가져가면 견인하겠다는 둥.......
주차비로 30만원을 달라는 둥.......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또 한편에선 이렇게 가는 안개가 아쉬워 사진을 담기에 바빴습니다.
(사실 가만히 있는 것이 더 불편했습니다. 뭐 해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ㅡㅡ;;;)


드디어 남원에 도착....
태어나서 가까이에 두고도 한번 안가본 곳이 광한루였는데....
이렇게 처리님과 출사 핑계로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생각외로 아담하니 예쁜 곳임을 알았습니다.
요 건물(완월정) 많이 보셨죠? 광한루하면 나오는 단골 건물 아닐까 싶네요~


요 다리(오작교) 이것도 많이 보셨더랬죠?
저도 많이 봤었는데...
직접 보니... 흠...생각했던 것 보다 좋던데요...


오작교를 담고 있다가....
헛... 저 오묘한 자세.....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시카님은 사진을 찍을 때도 우리네 수전증 환자들처럼 굳건히 발을 고정하고 찍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제 주변에 저런 자세로 사진을 담는 사람은 제시카님이 유일할 것 같네요...


광한루에 배가 있는 사진이 종종있던데...
그 배가 저 배더군요...
찍을만하면 돌아가고... 찍을만하면 돌아가고...
그래서 에이... 하고 그냥 찰칵....
생각보다 까탈스런 나무배였습니다.


엄마~!!!!
저기 저기~~~~~~
(누군가 이야기했던 고래? 상어? 보고 즐거워하는 리틀풍차와 풍차지기.....)
그 녀석들은 바로~~


요 녀석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처리님이 '상어'있다고 하자...
순진하게도 우루루 몰려가서 확인했다는 것 아닙니까 ㅡㅡ;;;


요 건물(광한루)도 역시 유명한 건물이죠?
올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한번쯤 올라 가서 우리네 엣 선조들이 느꼈던 정취를 느끼고 싶었는데....


제시카님은 투바디를 쓰셨습니다....
저 폰카가 퍼스트 바디였음을 그날 보신 분들을 다 확인하셨을 겁니다...
몰래 뒤에서 증거 사진으로 찰칵~~~ ^^*


연못을 보고 있다보면 반영 사진을 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색보정을 좀 하고 담을껄 그랬나봅니다.
색이 밋밋한 감이 ~ 아쉽습니다.


방금 보셨던 그 다리에서 사진한번 찍어보기 시도했습니다.
여기저기 막 갈려고 하는 아이 결국 업고서는 저렇게 어정쩡한 자세로...
아빠 어딨지? 하고 있습니다.


어쩐 일인지 ~
애가 사진을 찍겠다고 합니다.
초등학생들 처럼 얌전히 앉는 것 같더니만...
풍차지기 학교 다닐 때 어떻게 놀았는지 안봐도 알겠습니다...
애 머리 위에 왠 뿔 ㅡㅡ


역광 사진이지만 당당하게 보여드립니다.
저 두 모자에 닭살 행각....
어찌 생각하십니까~
제가 봐도.... 쬐끔 거시기 합니다.


엥~
쌍팔년도 이후에 사용이 금지되었다는 그 식상한 포즈 브이?
나이를 먹어도
자세는 예전 버전이네요~ ㅋㅋ


아... 저때... 참 많이 보기드물게 아들이 웃어줬는데...
이상하게 건진 사진이 없습니다.
리틀풍차야 미안하다 ㅡㅡ;;;


지난 겨울 국사봉에 붕어담으러 올라간 이후...
등반(?)은 첨이였는데...
예상하지 못한 등반에.... 생각외로 땀흘리며 올라갔습니다.
아픈 다리로 절뚝거리며 올라가신 오매형님
얼굴 치료 중에 땀을 흘리면 안되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올라가신 제시카님...
아름다웠던 남원의 풍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지만 ... 올려봅니다.
가운데 흐르는 강이 남원에 젖줄 '요천'입니다.
그 아래로 남원춘향테마파크가 있고... 그 윗편으로는 구도심과 광한루가 있습니다.
요천 주변으로는 벚꽃이 피어있고....
요천에서는 오리배나 낚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다리에서는 물을 가로 지르게해서 물터널을 만들어주는 물쑈도 펼칩니다. 다만 여름에 ^^*


송광사에서 벚꽃사진은 이미 1부에서 올렸기에...
바로 진안 모래재 사진을 올립니다.
릴리즈 없이 손가락 누르기 신공으로.... 담아본 궤적...
저 포인트를 찾기 위해 조그만한 산 두개를 넘어 찾아갔고...
촬영 후 내려오는 길엔 헨드폰 불빛을 의지하며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엉덩방아도 찧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처러님은 헤드라이트를 머리에 딱 붙이고...
유유히 먼저 내려가셨다고 하죠? ^^
궤적 사진을 담기 위해 산에 오르고 해지기를 기다렸다가.... 해진 후에 한참에 시간을 또 보내야 했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차에서 리틀풍차와 함께 기다리던 풍차지기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아이와 사진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모래재에서 회원님들은 다 하나같이 코메디언이였습니다.
어찌나 웃었던지...
벌브 중 누르고 있는 손가락이 떨릴까봐 웃지 않으려고 애쓰던 회원님들의 모습도 생생합니다.
이상으로 남원 광한루 모래재 출사 사진 숙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