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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녀석이 이제 태어난지 18개월 되었습니다.

아직 말은 못해도 뛰고 달리고  할비 닮아서 기계에 관심이 많은지 카메라와 전축은 아예 보기만 하면 달려듭니다.

그리고 온갖 저지레는 다 한답니다. 던지고 깨고 야단입니다.

아이가 보고 싶으면 주말에 (금토일)양주에 데리고 와 있다가 일요일날 아들내외를 교회에서 만나 인계한답니다.

지난주 닷새간 있다가 어제 서대문 아들네 집으로 보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속 돌본다면 아이 성장에  참 좋은텐데 ... 그럴수 없는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합니다.

단점은 아이가 있는 동안은 24시간 그야말로 꼼짝을 못하니 계속 돌보기가 여간 힘들지 않더군요.

지난 3월에는 한달반을 데리고 있었는데 몸살이 나더군요. 그래도지금은 많이 커서 데리고놀만 합니다.

아들내외도 직장생활을 하니 저녁에라도 아이를 돌보고 싶어서   저희가 전담을 못한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기 돌보미 아주머니에게 맡켜놓고 키웁니다. 

다행히도  돌보미 아주머니와 친해서 집에가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별로 찾지 않습니다.

좀더 크면 양주에 가자고 조를지 아니면 양주 가지 않겠다고 할런지 알수가 없군요.ㅎㅎㅎ

아들키울때와는 또다른 맛이라 손자가 집에오면  집안이 온통 사람사는 맛이 난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손자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고요 . 그말 처음듣고 얼마나 실감나는 말인지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처리회원님들은 아직 젊은 분들이 많아서 제말이 실감나지 않은테지만 멀지 않아 곧 체험하게 될것입니다.

더위에 몸건강하시고 휴가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