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의 일입니다.
밖에 나와있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또순여사 맞으시죠?
-네.. 그런데요...
-저는 SLR Club 관리자 김%^&인데요... 지금 컴퓨터 앞에 계신가요?
-아뇨... 밖에 나와있는데요...
-지금 클럽에 또순여사님 ID로 누군가 로그인되어 있는데요.....
-그래요?
순간 저는 우리 딸래미인가? 아닌데... 딸래미가 그 클럽에 갈 일이 없는데...
- 제가 비번을 바꿔드릴텐데요... 본인 확인을 위해 몇 가지 여쭙겠습니다.
-네...
-아이디는 new4#$%%맞으시죠?
-네
-닉네임은 또순여사시구요?
-네...
-비번을 바꾸려면 기존의 비번을 알아야하는데요... 알려주시겠습니까?
순간...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저기요... 제가 집에 돌아가는대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뇨... 그 사이에 지금 로긴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거나 글을 남기면 큰 일 날 수도 있습니다.
-알았습니다. 죄송한데요..... 제가 내일 확인해보겠다구요..~~~
-그럼 제가 slrclub00으로 비번을 바꾸어 놓겠습니다.
-?????
갈수록 느낌이 묘한 가운데...
-알았습니다.
하고는
뚝!!!
핸드폰을 끊고 가까운 지인에게 전화해서 SLRClub 관리자라고 하면서 이런 전화가 왔는데
아이디랑 비번 slrclub00으로 로긴좀해주세요!
여사님!!
관리자 사칭하는 사기전화랍니다.
그런 식으로 회원 아이디와 비번 알아내서 장터에 물건 올리고 돈만 챙겨 달아나는 신종 사기꾼이라고 하네요...
벌써 두 사람이 당했다고 하던데요..
그래요?
전화끊고 나니 정말 세상 무섭다는 생각에...
울 횐님들 중에는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조심하세요!!!!
글고 이 사람에게 따지려고 다시 발신번호 찍힌 핸드폰번호로 전화했더니
역시나... 안받더군요.
이런 사람은 어떻게 처벌해야하나요?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