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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을 시달리고 있습니다....

새해,
설날,
추석,
생일......

뭔 기념일 마다 유행가처럼 재잘거리며 쪼아댑니다.....끊으라고요....

압니다....나쁜거......그런데...

이놈의 "그런데" 때문에 여태...못난 남편,,,못난 아빠 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진짜 그런데요...

얼마전부터 ...음,,,약 6개월 전부터 기억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존에 기억력이 100이라면 요즘은 약 60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예를들면 3일전에 처리님이랑 통화를 한 기억은 희미하게 있는데...정확한 날짜는 한참 후 생각나지만...
무슨 내용으로 통화를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그걸 기억 해 내느라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맨날 사람 만나고, 이 일 저 일, 뒤죽 박죽 하다보면 매일매일 사건의 기억이 동반 되어야 하는데
언제 뭘 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니 일하다 짜증 지대롭니다.

누구의 뭐를 언제 해결 해 주었는지 기억을 못하니 돈 청구하기도 에매한 경우도 있구요...약속을 빠트리기도 하구요...

저 치매인가요?
아니면 정상인가요...

지금 이 글 적으면서도 담배를 물고있는 저라는 인간은...참말로...짱납니다...

책장에 있는 금연패치는 맨날 유통기한만 체크하고 붙히지도 않고......유통기한 전에 돈 아까워서 붙힐겁니다...*^^*

아마, 한 달 내에 시도는 해봐야 할듯 합니다...며칠전 하루 반나절 금연하고는 동네 산으로 담배 피러 도망 갔습니다...눈 펄펄 맞으며....쓰래빠 신고...

여러분...못난 짱구아빠 어떡 하면 좋아요...흑흑흑......스스로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