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금같은 일요일을 이거 사느라 소비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카메라 장비는 마지막으로 돈을 들인다 생각하고 작심하고 구매 결정하는데 한달 이나 고민에 고민을 했습니다.
처리님한테 전화해서 상의도 하고 여기 저기 한국에 전화, 상의도 하고. 그러는 와중에 원두막 3 자동 포커스 문제가 터져 slr 크럽에 가서
상황을 계속 주시했는데, 캐넌의 대책도 신통치가 않고 그치만 마음에 두고 있던 원두막 3을 오늘 살려고 했는데
B&H에 가서 보니 퍼런 딱지 붙어서 문제가 settle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시리얼 번호를 확인해 보니 문제가 있다는 번호 범주안에 들어가 있어
다음에 사기로 하고 나오다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에이 썅 오디로 가자. 하고 확 사 버렸습니다.
사는 김에 50mm 1.2 렌즈도 하나 낑겨 삿습니다. 푸코님 지시에 따라 포커싱 스크린인가 뭔가도 사서 낑구고요.
오면서 생각해 보니 원두막을 사야 하는건데 잘 한건지 못한건지 아주 맘이 심난하네요.
물건사면서 이런 마음 들기는 처음입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 사진 취미 생활하기가 참 어렵네요.
다음에 주변에 사진 시작하는 사람있으면 난 잘 가르쳐 줄겁니다. 영 맘이 찜찜해서
결론 잘 한겁니까? 못한겁니까?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