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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글라바"

안녕하세요
미얀마 양곤의 도니입니다.

잘들계셨나용?
음...
드뎌 짱구아빠 지르셨군요....
추카드립니다..

그리고 쭈욱 읽어보니 또순여사님 기생충 공부하시느라
변 만지신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도까비뉴스에 우리 처리닷컴 횐님들
사진 불법도용당한 이야기도 있고....
그런데 놀랐습니다.
의외로 제 사진이 꽤 많네염.....
뭐..저야 "미얀마를 알리기 위한 역사적인 사명을 띠고 이 땅에서 살고 있으니깐..."
푸코님 말씀대로 손해볼것은 없구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진짜 내맘에 쏙드는 사진은 솔직히 미공개로 가지고 있걸랑요..
한 100장정도...되나...
나중에 론리플레닛에 필적하는 미얀마 가이드북을 쓸때 써 먹을려고...
쿄쿄쿄쿄....

암튼지간에
잘들 계시는것 같네염...

음..
이것도 염장사진이라면 염장사진인데...
한국에도 워낙 많은것이 수산물이라서....쩝...
그래도 이번 여행때 아주 새우회(오도리)랑 머드크랩..
그리고 갑오징어...랍스터,,등등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양곤에서 밤10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6시에 도착하자마자 시장가서
살아있는 생새우만 5키로 사다가 남자 2명이서 "처음처럼" 소주 16병 까고
바다에는 발한번 못당그고 오후 2시부터 자다가...
오후 5시에 일어나서 갑오징어 삶아서 또 미얀마 위스키 2병 마시고
또 디비자고....
글고 다음날 새벽6시에 일어나서 또 시장에 나갓더니,,
펄떡펄떡 뛰는 오도리가 저를 유혹하더만요..
그래서...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또 마셨습니다...
그러다보니 또 해가 중천...
또 디비자고...
오후5시쯤 일어나서 밥먹고..해장술 한잔 마시고......
또 잤습니다....
다음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양곤집으로 가져올 해산물을 아이스박스에 채워오느라
온 시장 다뒤져서 꽃게 6키로,,생새우 5키로..랍스터 5키로..생굴...도미...다금바리..등등
아이스박스 큰거 하나 다 채워가지고 다시 양곤으로 왔습니다.

(이거라도 안 챙겨 왔으면 울 마누라한테 맞아죽을 뻔 했습니다...한참 일할 성수기에
캄보디아에서 여행사 하는 친구가 왔다고 사무실 자리비우고 이친구와 바닷가로 놀러간 거 거든요...)

이렇듯 바쁘다보니......(술 먹느라고..)
사진은 개뿔,,,,,,
몇장 못찍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친구가 먼곳으로 부터 찾아온데다가
오랜만에 양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싱싱한 해산물을 배 터지게 먹고왔더니
기분 좋습니다..("오도리" 5키로 먹어본 사람 있어요?)
ㅋㅋ

이쯤이면 염장질이 되었을려나......

이상
양곤에서
도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