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많이 붑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애타게 지나갑니다...
사람이 그립기 보다는,
정에 길들여 졌다기 보다는,
관심을 기다린다기 보다는...
그냥 그렇게 매너리즘에 빠진 쥐처럼 하루를 마감합니다.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한채 다시 돌아온 사각틀 속에는 모든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빗물에도 씻겨 내려가지 않는 먼지같은 내 맘 하나 둘 곳이 없는듯...
하루에도 여러 수십명의 잘난 인간들을 만나다 보면 지친다.
뭐가 그렇게도 힘들게 살며,
뭐가 그렇게도 당신을 힘들게 하는지도,
뭐가 그리 욕심들을 채우고 싶은지도,
뭐가 그리 잘나서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지도,
모르면서 살아가는 어설픈 인간들...
뭔가 내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우선 입을 열고만다....
입에서 나오는건 아주 날카로운 상처뿐이다....
입에서 인분같은 저주가 흘러 나온다. 평생 지워지지 않는 고약한....
하
지
만,
나 역시 억울하게도 그들과 똑같은 인간이다....
매일 매일 똑같이 살아가는 인간이다.
그게 억울할 뿐이다...
어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을뿐이다.... 영영 뒤돌아 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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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붑니다...
짱구아빠, 요즘 아픕니다....
아프니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머리속에는 많은 말들이 있는데 어디 풀곳이 없어서 이렇게 분위기 흐립니다...
좋은 얘기만 해도 짧은 살음인데....죄송합니다...
바람이나 쐬고 와야겠습니다...부둣가 쪽으로 살짝이 걸어갔다 와야겠습니다...날려가면 어떡하지...*^^*
좋은 꿈꾸세요....에부리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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