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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12일 대구에서 우리 색시와 사귄지 7년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올해로 꼭 3년째이구요. 색시와 만난게 너무나도 행복하고 좋습니다.

그런 행복한 날 처리님 댁에 갔습니다. ^^

학교에서 결혼 3주년이라고 일찍나간다고 처장님께 이야기를 하고 집에 왔습니다.

색시랑 애기랑 함께 처리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

처리님 댁에 도착을 하니 우리식구 빼고 모든분들이 오셨습니다. ^^

도착하자마자 제라늄님께서 차려놓은 맛있는 만찬을 먹었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제라늄님 음식솜씨 너무너무 좋아요.. ^^ 12시에 밥 조금먹고 차안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를 참아가며 기다렸던 순간이 돌아왔습니다.

색시에게 배를 비우고 간다고 했더니 막 웃더군요.. ^^

밥도 두그릇 먹었습니다. (제라늄님.. ^^ 두공기 먹을 때 가득 담아주셔도 다 먹을 수 있어요..ㅜ,ㅠ)

정말로 만찬을 찍었어야 했는데 다들 사진찍을 생각은 없고 먹는데 바빴습니다. 다음에는 꼭 찍어 올려드리겠습니다. ^^

정말 오래간만에 다들 뵐 수 있어서 좋았구요.

이번에는 특히나 뽐뿌를 받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기가 생겨서 그런지 플래쉬가 어찌나 눈에 확 들어오는지... ^^

게다가 처음으로 본 is...

예전에 궁남지에서 처리님께서 백통,흑통 들고 온사람들에게 "삼각대를 갖고 왔네? IS가 아닌가봐?"... 주변에 쓰러지는 분 계셨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은 오비님께 오빠라고 부른 분중에 한분이었습니다. ㅋㅋㅋ 감 잡히시죠?)

그 IS 기능을 야밤에 한번 느껴봤습니다. ^^

제 흑통에서 느껴보지 못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제껀 IS가 없어서 벽같은 곳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걸 찾을 필요가 전혀없더군요.. ^^

역시나 나중에 돈벌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렌즈였습니다...ㅋㅋㅋ (그냥 확 이번 기회에???)

그나저나 매번 이렇게 초대받고 맛있는 음식 얻어먹기만해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

이제 영주에 가게될지도 모르는데... ^^

암튼 초대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덕분에 3주년을 뜻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

함께해주신 처리님가족, 심심심님가족, 오비님 가족, 레인보우님 가족분 모두 가정에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서 너무 오래있어서 그런지 안그래도 횡설수설인데 더 횡설수설되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