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심님께
주말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제가 37년간 사용한 인켈턴테이블이 올들어 속도가 지맘대로라 AS센터에 갔더니 모터가 오래되어 그러니 고칠수가 없다더군요.
오래 사용한 정든 기계라 버리기는 뭣하고 해서 그냥 덮어두었지요. 한참(보름내지 한달쯤)을 지난 다음 혹시나 하고 판을 돌려보니
멀쩡히 잘 돌아가는 거예요. 이젠 됐다 했는데 한참 돌아가다가 왱 왱 하면서 속도가 말이 아니게 빠른겁니다. 이젠 정말 다 됐구나.
버려야겠지 했는데...그리고 또 한참을 둬 두었지요. 오늘 교회갔다가 오후에 다시 틀어보니 멀쩡히 제 속도가 나서 한판을 들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언제 또 미친듯이(?) 돌아갈런지 알수 없네요. 모터가 치매에 걸런것일까? 아님 부품에 문제가 있나?
저로서는 속도가 왜 지랄(죄송합니다만) 같은지 알수가 없네요. 버리고 새로 구입하면 간단하지만 정든 물건이라 그럴수는 없고...
용산이나 세운상가에 나가 볼 생각도 있지만 처리닷컴에 박사님들 많으니 문의해 보는 것입니다.
삼심님은 기계에 능하니까 그리고 오디오도 제작하시니까 그 이유를 좀 알것 같아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올립니다.
주말에 쉬시는데 숙제를 드려 미안합니다. 천천히 알려주셔도 됩니다. 턴테이블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