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피는 시기가 달라 장맛비가 그친 뒤라 혹시 하는 마음에 가 보았더니
몇송이가 노랑치마를 드리우며 막 피어 오르고 있다.
생긴 모습이 망태같기도 하지만 수피춤을 추는 사람들 같기도 하다.
해뜨기전 피기 시작하여 햇살이 들면 녹아내리는 짦은 생애,
마침 햇살이 비치어 마치 등불을 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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