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골산(08.6.8.일.-전북 완주)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잠들었습니다. 모처럼 밀린 잠이나 늘어지게 자 보자고 말입니다. 체중도 많이 나가지 않은 내 몸이 무거웠을까 방바닥은 여덟시도 안되어 등짝을 떼밀어 냅니다. 못된 방바닥 같으니.. . . . . 비가 많이 오면 장화신고 우산들고 가 볼 곳이 있었지만 딱 맞추어 내리지도 않아 그간 미루었던 곳으로 나섰습니다. . . . . . 내가 아는 유일한 우리이름과 영어이름. 담쟁이^ 아이비^ 누가 심었는지 모를일이나 지리산 어느곳에서도 군락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붓꽃. 제 할일 다하고 나무와 헤어졌지만 외롭지는 않겠습니다. 때죽나무꽃. 나는 이런 곳을 계곡의 보석이라고 이름합니다. 걸어 듦으로서 보고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지요. 모든게 그대로이기를 바래봅니다. 물이 불어 장화신고 왔어도 괜찮을 것 같았지요. 말이 있으면 있는데로 뭔가를 잊으려함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말이 없으면 없는데로 깊은 고뇌를 떨추려함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숲을 걸었습니다. 궁금 했던 것들이 이제 보입니다. 위봉사 주변. 이제 숲을 걸어도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 . . . . . . . . 즐거운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체리부부♥향적봉 임도입구주차(09:10)-위봉폭포갈림길-임도-계곡(09:30)-사방용제방(10:15)- -독가(10:30)-임도(11:20)-한봉단지(11:30)-임도능선날맹이(12:04)-귀골산(612.9m)쪽 능선진입- -끝 암봉이전 안부(13:32)- 좌측골과 능선-뚝배기산장(14:02)-차량회수(14:15)-5h
0개 댓글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