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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골산

향적봉/장하숙 2008-06-10 10:10:45 2




















귀골산(08.6.8.일.-전북 완주)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잠들었습니다.
모처럼 밀린 잠이나 늘어지게 자 보자고 말입니다.

체중도 많이 나가지 않은 내 몸이 무거웠을까
방바닥은 여덟시도 안되어 등짝을 떼밀어 냅니다.
못된 방바닥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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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면 장화신고 우산들고 가 볼 곳이 있었지만
딱 맞추어 내리지도 않아 그간 미루었던 곳으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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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유일한 우리이름과 영어이름. 담쟁이^ 아이비^









누가 심었는지 모를일이나 지리산 어느곳에서도 군락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붓꽃.









제 할일 다하고 나무와 헤어졌지만 외롭지는 않겠습니다. 때죽나무꽃.









나는 이런 곳을 계곡의 보석이라고 이름합니다.









걸어 듦으로서 보고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지요.









모든게 그대로이기를 바래봅니다.









물이 불어 장화신고 왔어도 괜찮을 것 같았지요.









말이 있으면 있는데로 뭔가를 잊으려함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말이 없으면 없는데로 깊은 고뇌를 떨추려함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숲을 걸었습니다.









궁금 했던 것들이 이제 보입니다. 위봉사 주변.









이제 숲을 걸어도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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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체리부부♥향적봉









임도입구주차(09:10)-위봉폭포갈림길-임도-계곡(09:30)-사방용제방(10:15)-
-독가(10:30)-임도(11:20)-한봉단지(11:30)-임도능선날맹이(12:04)-귀골산(612.9m)쪽 능선진입-
-끝 암봉이전 안부(13:32)- 좌측골과 능선-뚝배기산장(14:02)-차량회수(14:15)-5h





* 처리™/박동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6-13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