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브존시에서 약 1시간 45분 가량 떨어진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해발 1,100m 높이에 위치하고 있지요. '길다란 호수'라는 뜻으로 '우준 굘'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전나무로 만든 방갈로 숙소도 있기에, 자연을 벗 삼아 쉬며 트래킹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청록색 빛을 뜬 호수물에 손을 담가 보니, 얼음 물에 손을 담그는 것 마냥 너무 차가웠습니다. (1,900m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물) 7월 인데도 아직 산 정상에는 조금씩 눈이 남아 있더군요. 한 여름에도 긴 팔 옷이 필요한 곳입니다. 저는 모르고 갔다가 추워서 하루 종일 떨며 다녔거든요.
* 처리™/박동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8-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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