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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요일, 코로나 때문에 어딜 못간 사람들이

모두 호숫가에 모였다. 아이도 어른도 저마다 마스크를 낀채

말없은 행진을 한다.

오늘은  월요일, 그 많던 사람들 모두 어딜가고

한두 사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한가롭고 여유롭다.

코로나가 빨리 물러나야 할텐데 걱정을 하면서 호숫길을 걷는다

맑고 청명한 날도 있고, 바람불고 흐린 날도 있다.

오늘은 구름이 좋아 호수 풍경이 아름답다.

매일 한시간씩  호숫길을 걸으니 그나마 살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