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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랜만입니다.


직장 은퇴를 하면 별 할 일이 뭐 있겠냐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있 듯


우습게도 때로 점심을 거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요즘 주로 하고 있는 일은 아주 다행스럽게 처리님의 깊은 내공 일부를 전수 받은 덕분으로


전북현대라는 프로 축구팀과 관련된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프로 경기는 물론이고 프로팀 산하 U-8세 유소년 부터


U-18(고등부)까지 거의 전 게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보수때문이라기 보다는 좋아해서 하는 일로 생각하구요.


드문 드문 이 곳에 들어와서 처리 가족분들의 동향을 보기도 했지만


이제 좀 더 부지런히 드나들도록 하겠습니다.


저물어 가는 한 해 모든 분들 웃음 가득찬 나날 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 요즘 자주 만나고 있는 개구쟁이 시절의 친구들과


어느 날 술 자리에서 나눈 이제 나이는 들고 아픈 곳은 많다라는 얘기 중에


문득 생을 마감 하기 전에 뭔가 의미있는 것을 해보자 하는 주제가 나왔고


마침내 대한민국 성지 순례를 해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꽤나 거창하고 의미있었던 술자리 약속이 언제까지 가겠냐는 생각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로의 일정을 계속 조율하고 있습니다.


한 번 두고들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