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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발로는 어딜 못나가는 나를 위해 친구들이 와서 양주 꽃단지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목발을 짚고 목에는 카메라를 메고 내꼴이 가관이었지만 오랫만에 바깥 바람을 쏘이니 살것같더군요.


 자주색 천일홍,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백일홍과 칸다, 녹색이었다가 분홍색으로 변하는 핑크뮬리 등등 가을 꽃들이 만발했더군요.


 평일인데도 연인들, 친구들, 가족둘, 할머니들, 저마다 카메라와 핸폰을 들고서 행복한 모습 담느라 분주했습니다.


멀리는 못가고 정자에 앉아 꽃구경을 한참을  하다가 해질녁 일몰을 보고는 떠나왔습니다.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양주 꽃단지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