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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의 여름

쏘가리/송영관 2018-08-15 00:25:34 2


결혼 44주년을 맞아 (한여름 8월12일에 결혼식을 올렸지요. 


예복입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집에서 시간 보내기는 뭣하여 오랫만에


안면도 꽃지에 들렸습니다. 워낙 더운 날씨라 끝물이기는 해도  해변에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안면해수욕장에서 기지포해변까지 솔밭길을 한시간 동안  걸었는데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호젓해서 좋긴했는데 해변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속타는 심정을 이해하겠더군요.


딴뚝식당(꽃지에서 가까운 게국지 전문식당) 에 가서 게와 묵은지 넣고 끓인 시원한 <게국지>의  맛에 소주생각이 간절했었는데...ㅎㅎㅎ


올라오는 길에 관곡지에 들렸었는데 빅토리아연꽃이 더위에 익어가고 있더군요. 200mm로는 택도 없더군요. 보고만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