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도 무더웠던 여름이 슬슬 꼬리를 감추고 있네요.
아침 저녁으로 조금 춥다는 소리가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벌써 저 멀리서 가을이 성큼 성큼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지겹도록 무더웠던 여름이었지만 그 덕분에 바다에 가는 맛이 더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라도 잡고 게도 잡고 해서 구워서 삶아서 먹었는데 다들 말도 하지 않고 먹었지요.
그 덕분에 제대로 찍은 사진도 없습니다. 그나마 인증샷 할 이 사진만 남았네요. ㅎㅎ
내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잘 가라! 2012년 여름아. 내년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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