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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시각 : 2009년 12월 26일 21:09 ~ 23:21분
촬영 매수 : 243장 합성

장하리 사지 서 오층 석탑

장항리 절터는 토함산 동쪽의 한 능선이 끝나는 기슭에 위치해 있다.
절의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마을의 이름인 '장하리'를 따서
장항리사지라 부르고 있다. 현재 법당터를 중심으로
동서에 탑 2기가 남아 있다.
동탑은 무너져 계곡에 뒹굴던 1층 몸체돌과 지붕돌 다섯을 모아
세워 놓았다. 서탑은 이중 기단을 가진 높이 9m의 5층석탑인데 역시
도괴되었던 것을 최근에 복원한 것이다. 현재 지붕돌 꼭대기에는
네모난 받침돌만 남아 있다. 1층 몸돌 4면은 비교적 넓게 만들어져
안정감이 있으며, 1층 몸돌 4면에 도깨비 형태의 쇠고리가 장식된
두 짝씩의 문을 조각하고, 그 좌우에는 연꽃 모양 대좌 위에 서있는
인왕상을 정교하게 새기어 희귀한 수법을 보여 주고 있다.
조각 수법으로 보아 8세기의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장하리사지 안내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