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적봉님이 올려주신 행치봉 사진을 보면서....
저렇게 가까운 곳에 온고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니.....
조만간에 올라가봐야지... 했는데...
그날이 이렇게 빨리될 줄은 몰랐습니다
오래간만에 늦잠을 즐기던 토요일 오후에 풍차지기가 한마디 툭 던진 말로 인해 행치봉을 가게 되었습니다
바람개비가 오늘 따라 유난히 산에 간다니 신이 났습니다
산을 오르기도... 또 내려가기도 이제는 제법 잘 합니다 ^^*

아빠의 음성을 듣고 이젠 포즈도 한번 잡아주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풍차지기와 아이가 함께 하기도 하고...
또 저와 함께 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가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해버렸습니다.
정상에서 온고을 풍경을 직접 보니...
참 멋진 풍경을.... 좋은 전경을... 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다만 새내기 방문자에게 모든 풍경을 허락하긴 싫었나봅니다.
멋진 하늘의 모습은 절대로 허락치 않았습니다

촌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희 나름대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기념으로 온고을을 배경으로 한 가족등반(?) 사진을 담아봅니다. ^^*
어떤가요?
잘 나온 것 같은가요?

풍차지기는 하산을 했는데도....
바람개비는 무척 서운한지....
정상에서 갈 생각은 하지 않고....
조금 더 놀고 간답니다. ㅡㅡ;;
뭐하고 노나 봤더니...
돌맹이로 바닥을 파면서 작은 돌맹이들을 꺼내더니....
"아빠 내가 큰 돌을 찾았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ㅡㅡ;;;
귀엽기도 하고... 엉뚱한 것 같기도 해서 몇장 사진을 담고서는...
이렇게 저렇게 한참을 꼬뜨겨서 겨우 겨우 산을 내려왔습니다

등산이라고 말하기엔 참 짧은 시간이였지만....
자주 올라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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