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곳에무심한 세월속에 뭍혀 버리고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지나가는 바람은 다시 그 자리에 돌아가지 않고 어둡고 번다한 마음 짙푸르던 욕망도 잠시 접어두고 파랗게 돋는 생명은폐허의 자리 밀치고 일어서는데
불현듯 아픔 같은 그리움은 폐허에 남긴 봄인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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