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08.2.10) 무자년 설(2월7일-목)을 보내고 9일 토요일에는 이 지역의 일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가보고 싶은곳 바래봉. 그러나 전날 내린 눈은 며칠지난 입춘의 입김에 맥을 못추었나 봅니다. 여명의 바래봉에 섰습니다. 서북능답게 부분적으로 밀려온 눈이 많습니다. 해는 천왕봉의 어깨 끝자락에서 솟구치려 합니다. 순식간에 떠오르는 해를 잡으려는 진사님. 남원 산내면과 함양방면입니다. 가운데 삼봉산. 덕두산 방향으로 저 뒤에는 백두대간과 금호남정맥의 큰 산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에만 나무서리꽃이 피었습니다. 바래봉에서는 지리산 주능선이 모두 조망됩니다. 좌천왕 우반야. 운봉고원과 대간능선 봄이 오면 이곳에는 연녹의 초원이 되겠지요. 바래봉 주변은 초지로 사방을 둘러봐도 막힘이 없습니다. 서북능선 뒤쪽으로 반야와 노고단. 우측으로는 백두대간이 흐릅니다. 백두대간은 금호남의 팔공산과 선각산 일대보다도 낮은고도로 북상합니다. 작년 그 많던 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작년(07년) 1월28일 사진▼ 아쉬움을 달래려고 잠시 눈밭으로 갑니다. 달려도 보고.. 뛰어도 보고.. 운지사에서 오르는 길도 있지만 오늘은 궁뎅이썰매를 타기위해 임도를 이용합니다. 좋은 때를 놓쳐서 아쉽지만 그래서 또 오겠지요. 이대로 겨울이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예? 봄이 벌써 시작되고 있다구요? 체리부부♥향적봉 집(03:15)-운봉중학교 앞에서 체인 침-용산리 주차장(80km-05:15)-바래봉(07:00)-일출(07:23)-샘터(08:00)-용산리주차장(09:48)
0개 댓글
0개 댓글